조금만 생각해보면 지금이야 말로 여름철 수상사고에 준비해야 할 때임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대천해수욕장은 구조여건이 매우 취약한 지역 중 하나이다.
첫째 백사장길이가 3.5km이며 폭 또한100m로 사고발생지역에 따라 구조가 어려운 지역이 적지 않다.
둘째 서해안 특성상 조수간만의차가 심하고 길어 남해안. 동해안과는 달리 바다의 조류가 심하고 수중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수색 구조 활동이 매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러나 1948년 대천해수욕장 개장 이래 63년 동안 수상 사고가 끊이지 않았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안전사고 제로를 달성했다.
여기에는 안전을 위하여 열악한 근무환경에서도 목목이 생명을 담보로 해수욕장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수상 지킴이 해양경찰구조대와119수상구조대, 관계기관공무원, 그리고 민간 자원봉사단체의 헌신적인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나 역시 수상구조 및 연구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이러한 활동을 장려하는 측면에서도 구조에 참여하는 기관이나 사회단체는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근무하는 현장 근무자에 대한 적절한 포상 있어야 할 것이다.
당부할 점은 수난구조 발전을 위해서는 구조 및 각계각층에서 수난전문가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끝으로 철저한 준비 많이 수상사고 없는 해수욕장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같고 구조에 임한다면 올해도 수상사고 없는 한해가 이어갈 것이며 다시 한 번 수상구조기관과 자원봉사 단체에 감사하며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미리 준비하여 사고 없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