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신서천화력 건설현장 인근 방조제에 지난 10일 좌초된 예인선 방제작업이 6일째 계속되고 있다.
사고 당일 수습이 된 것으로 알고 있던 어민들이 이날 현장을 찾아 신속한 방제작업과 피해상황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서천군의회 조동준 의장을 비롯해 강신두 부의장, 이현호 의원과 한덕수 서천군청 기획실장도 현장을 찾았다.
한 어민은 “어제 주꾸미 낚시객이 들어와 주꾸미를 잡았는데 냄새난다고 항의해 찾아 왔더니 이런 상황이었다”면서 “당초 좌초된 어선부터 건져내고 방제작업등을 신속히 해야 하는데 어민들 피해는 뒷전이고 관련 법규만 찾고 있으니 답답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 34분께 서천군 마량항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 D호(171톤, 승선원 4명)가 선박 내 침수로 좌초, 긴급방제 작업을 벌였다.
해당 선박에는 연료유 약 55㎘(벙커 A유 46㎘, 경유 9㎘)가 적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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