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김봉식)는 지난 7일 오후 4시 42분께 남포면 양기리 뒷산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해 4시간여의 긴 수색작업 끝에 요구조자 A모(81세, 여)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보령소방서는 김봉식 보령소방서장 현장지휘 하에 소방대원, 경찰, 남포면.신흑동 의용소방대 등 약 100여 명을 수색조를 편성하고, 주.야간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보령소방서 구조대원이 산길을 헤매는 요구조자를 발견하고 오후 11시께 구조대원과 함께 하산해 안전 조치를 취했다.
최근 급격한 기온 하강과 칠흑 같은 어둠으로 인한 방향감각 상실 등으로 인해 조금만 늦었다면 더욱 큰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신속하게 현장 활동에 임한 각 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기온하강에 따른 일교차가 심해지고, 일몰시간이 앞당겨져 산행을 할 때 에는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평소에 안전수칙 준수 등을 통한 산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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