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유부도 섬 갯벌의 홍보와 해양쓰레기 발생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전환함으로써 국제적 탐조 관광지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금강하구 유부도 섬 갯벌 클린 봉사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올해 총 13회 운영된‘금강하구 유부도 섬 갯벌 클린봉사단’은 서천생태관광지역협의체, 국립생태원, 금강생태문화연구소, 생태관광협의회, 주민클린봉사단 등 기관단체, 전문가, 언론인, 일반인 등 총 300여명의 각계각층 국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은 물론 해양쓰레기 발생 원인에 대한 지형·지질적 이해, 생물다양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이해를 위한 관찰, 섬 갯벌의 자연환경에서 형성된 문화다양성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유부도 보호에 함께했다.
한 참가자는 “유부도에서 뜻깊은 클린 봉사에 참여하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유부도의 자연생태학적 우수성과 가치를 알게 됐고 소중한 자연 유산을 후대에 전해야하는 막중한 의무감을 느꼈고, 앞으로 클린 봉사단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의지를 피력했다.
군은 클린봉사단 운영을 통해 발생된 문제점과 보완점을 개선해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세계유산 유부도 클린 봉사단’을 운영함으로써 유부도 섬 갯벌의 자연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얻어 2020년도 등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적극적이고 활발한 클린 봉사단 운영으로 도요물떼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멸종 위기종이 살고 있는 중요한 겨울 철새 기착지인 유부도를 포함한 서천갯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