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 학교 운동부 차량 안전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오인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천안6)은 2018년 행정사무감사와 제308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예산 심사를 통해 “현재 학교 운동부 차량은 감독, 코치, 학부모 등의 소유 차량으로 훈련 및 시합 참가에 사용하고 있다”며 “특히, 감독, 코치 소유의 차량은 선수 및 대회 진행에 온 신경을 쓰는 감독, 코치가 차량을 운전하고 있어 안전 운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칫 대형 사고의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오 위원장은 이어 “엘리트 체육 선수들은 긴 시간과 많은 노력을 통해 자라나는 충남교육의 인재인데, 위험에 노출된 채 운영되고 있어 운동부 차량 관리 문제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행정사무 감사 자료에 따르면 학교 운동부 차량은 충남 전체 61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51%인 31대는 코치, 31%인 19대는 임대차량, 5%인 3대는 학부모 차량과 그 외 감독, 협회 지원 차량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차량 사용연수를 보면 가장 오래된 연식인 2003년 차량 2대와 2008년 이전 차량이 25%에 해당하는 15대, 2009년 이후 차량이 75%인 46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차량 운행거리는 40만 ㎞ 이상 운행한 차량 4대가 있으며, 이중 가장 많이 운행한 차량은 64만 ㎞를 운행했다.
오인철 의원은 “학교운동부 차량을 관리 사각지대에서 관리하지 말고, 예산을 편성하여 안전한 운송회사 차량을 임대 하는 등의 안전관리 매뉴얼로 관리하여야 한다” 며 “충남교육의 우수한 재원들을 위험에 방치하지 말고, 대회 경기 결과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학생들의 안전에 우선하여 심도 있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