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건소 24명 주민 대상 후송 및 역학조사 나서
보령시 원산도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구토와 복통을 호소해 관계 당국에서 응급 후송 및 역학조사에 나섰다.
보령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원산도 주민들이 마을 행사에서 음식을 먹고 이 같은 증상을 보인 것으로 보고 관련 역학조사에 나섰다.
30일 보령시 A 사회복지시설은 원산도 어르신들 위문 방문한 자리에서 전북 익산 소재 B 업체의 음식을 원산도 마을 주민들에게 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5시께부터 해당 음식을 먹은 주민들이 구토와 복통 등을 호소했다.
오후 6시를 넘어 보령시보건소 등 관계 당국은 배 2대를 동원해 환자들을 후송, 보령아산병원과 신제일병원에 각각 이송해 치료를 하고 있다.
김형곤 보령시보건소장은 “밤 10시 30분 기준 현재까지 24~5명의 원산도 주민들이 지역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관련 직원들이 나와 피해상황 등을 계속해 파악하고 있으며, 내일 오전 7시 30분 원산도에 들어가 원인 파악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시보건소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보령=이찰우 기자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