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올리브나무 노거수(老巨樹) 대국민 공개
국립생태원, 올리브나무 노거수(老巨樹) 대국민 공개
  • 박성례
  • 승인 2018.12.05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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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300년 흉고둘레 200cm의 거대 올리브나무 5일부터 에코리움 공개
올리브나무 노거수(老巨樹) .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에 식재된 올리브나무.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5일 유럽 지중해 지역을 대표하는 식물인 올리브나무를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지중해관에 새롭게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식재되는 올리브나무(Olea europaea)는 스페인 동남부 무르시아 출신으로 3년여 준비기간을 거쳐 도입되었으며, 수령이 무려 300년이 넘고 흉고둘레는 200cm에 달하는 노거수이다.

올리브나무가 식재되는 에코리움 지중해관은 유럽, 호주, 남아프리카, 캘리포니아, 카나리제도 등 전세계 지중해성 기후에서 자생하는 대표적인 식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중해 기후는 겨울에는 습하고 추우며, 여름에는 건조하고 덥다. 육지면적의 약 1.7%에 지나지 않지만, 전세계 식물의 25%에 해당하는 약 4만 5천여종의 식물이 살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다.

올리브나무는 유럽 지중해 생태계를 대표하는 식물이며, 올리브나무의 분포구역으로 지중해 기후 지역을 가름하기도 한다.

여름철 지중해의 건조한 기후를 견딜 수 있도록 작고 단단한 잎을 지닌 대표적인 경엽식물(Sclerophytes)로 지중해 전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꽃과 열매는 볼품이 없지만 올리브 없는 유럽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문화, 역사, 예술, 경제, 종교 등 일상의 생활과 아주 밀접해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국내에서도 수백년 된 노거수를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데, 국립생태원은 장기간의 해상 운송, 검역절차 등의 모든 과정을 차질 없이 성공함으로써, 이제 이 분야의 영역을 세계로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서천=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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