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보령쌀’을 비롯한 보령의 대표 농특산품이 대한민국 최대 관광도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도 판매된다.
보령시는 12일 제주시청에서 김동일 시장과 고희범 제주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보령시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간 농특산품 교류 판매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최대 관광지인 보령시와 제주시의 양 도시 대표 특산품인 ‘만세보령쌀’과‘감귤’의 교류 판매장 개설을 통한 농산업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대천농협(조합장 김중희)과 하귀농협(조합장 감창택)간의 교류로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시 하귀농협 하나로마트에 ‘만세보령쌀’이, 보령시 대천농협 하나로마트에는 ‘제주시 산 감귤’이 입점해 판매된다.
또한 양 도시 간 생산되는 농특산품 중 중복되지 않는 품목에 한해 연간 1회 이상 교류 판매전을 개최하고, 제주시는 매년 7월에 열리는 보령머드축제에, 보령시는 매년 3월에 열리는 제주시 들불축제에 참가키로 했다.
아울러, 농업인과 특산품 생산자와의 교류를 통해 농촌융복합산업의 선진 사례 등 농산업 기술을 교환하고, 제주도에서 생산된 쪽파 종구를 보령 재배농가에 공급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대한민국 관광 일번지인 제주시에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만세보령쌀을 판매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글로벌 해양관광 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보령과 이미 세계적 관광지로 인정받은 제주시와의 농특산품 교류를 시작으로 관광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여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보령=이찰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