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는 지난 9일 9시께 마서면 죽산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서천소방서 김진현 의용소방대연합회장(남, 59세)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불씨가 주택으로 옮겨 붙는 것을 인근을 지나가던 김 회장이 목격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 후 주민과 함께 이웃집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서천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으로 평소 소화기 사용법에 대해 훈련을 받아 온 터라 위급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자칫 더 큰 피해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소화기를 적극 활용해 화재 피해 저감에 큰 도움이 됐다”며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설치 홍보에 더욱 노력해 설치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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