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본부(본부장 백영광)는 지난 24일 입법예고 된 ‘충남도의회 지역상담소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과 관련 반대 입장을 29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해당 내용에 따라 4년 동안 20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도내 15개 시.군에 18개소의 지역상담소를 설치해 전문 상담사를 채용하고 운영하겠다는 것은 투여되는 예산에 비해 도민에게 특별한 실익이 없는 예산낭비’라고 밝혔다.
또, ‘도민의 입장에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민원처리의 일차 상대는 해당 지자체이다’면서 ‘도의회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지역마다 상담소를 운영해야 할 만큼의 타당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월 50만 원의 인건비 제공에 얼마나 전문적인 상담사가 임용되어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게 될지 의문이다’면서 ‘지자체를 통해 충분히 활용해 관련 조례제정 없이도 필요한 소명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당초 4년 예산의 20억이 인건비 상승분 등 조차도 감안되지 않았고, 도민 의견 수렴 등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입법예고 한 것은 도의회만을 위한 꼼수가 아닌가"라면서 토로했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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