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에서 고무보트를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붙잡혔다.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는 지난 1월 22일 서천군 도둔리 홍원항에서 고무보트를 훔친 혐의로 A 모(49세, 전북 군산시)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11월 20일 오전 12시 40분께 홍원항 내 부두 전신주에 피해자가 쇠사슬로 고정시켜 보관하던 고무보트를 쇠사슬을 절단하고, 자신의 차량에 설치된 이동크레인을 이용해 훔친 혐의다.
해경은 30여 일 동안 목격자 탐문 및 주변 CCTV 분석 등의 끈질긴 수사 끝에 A씨의 차량을 특정하고 검거하게 됐다는 것.
이천식 서장은 “최근 항포구 및 선박 등에서 절도가 증가하고 있어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민생침해범죄 예방에 치안력을 집중하고, 항포구 및 해양시설 등에 대하여 치안활동을 강화하여 평온하고 안전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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