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오는 11일부터 4월 19일까지 68일간 태안 관내 해안가에 위치한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 태세 등 총괄적인 안전실태를 점검하는 국가안전대진단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형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높은 관내 기름.유해물질 저장시설 및 하역시설 10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이 중 8개소는 해양수산부와 지자체(충남도청, 서산시, 태안군), 해양환경공단(대산지사)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태안해경은 2015년부터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배관 노후로 인한 누출위험 등 53건의 안전문제를 진단하고 개선해 해양시설의 오염사고 개연성을 줄여 나가고 있다.
또한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도 개선여부를 재점검하고, 개선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완료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황선화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국가안전대진단은 범 정부차원에서 실시하는 합동점검이니만큼 세밀한 점검으로 오염사고가 예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사업장 스스로 안전문화를 정착하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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