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는 지난 20일 보령시 대천항에 정박중인 선박(H호)에 있던 지갑을 절취한 혐의로 외국인선원을 긴급체포하고, 절취한 지갑을 보관 중이던 동료 선원을 장물보관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절도사건을 신고 접수한 보령해양경찰서는 항포구에 설치된 CCTV영상과 항포구 어민 등 탐문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한 후 유력 용의자를 긴급체포했다.
해경에 따르면, 외국인 A씨(37세)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51분께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대천서부수협 위판장 앞 선착장에 계류중인 선박(H호) 선수 갑판에서 현금 100여만원이 들어있는 피해자의 지갑을 발견하고, H호 선수 갑판으로 건너가 지갑을 훔쳤다.
또한 동료 선원인 B씨(36세)는 이를 알고도 함께 나눠 쓸 목적으로 절취한 지갑을 보관하고 있었다.
이천식 서장은 “최근 항포구 및 선박 등에서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민생침해범죄 예방에 대한 치안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보령=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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