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서장 최장일)는 들불 및 산불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쓰레기 소각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봄철(3월∼5월) 기간 중 총 220건의 연기로 인한 오인출동이 있었으며 그 중 대부분이 생활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각 등이 원인이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소방력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오인출동을 줄이고 들불 및 산불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대군민 홍보와 교육을 실시했으나, 여전히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한 화재 오인출동이 줄지 않고 있어 강력 대응을 위해 재차 강조했다.
충남도 화재예방 조례에 의하면 화재로 오인할 만한 행위를 할 경우 119 또는 관할 소방서에 신고해야 하고, 신고를 하지 않아 소방차를 출동하게 한 자에게는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노현인 현장대응팀장은 “단순 연기 발생에 따른 오인출동으로 막대한 소방력이 낭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건조한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천=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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