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지역의 정신문화를 이끌고 있는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1850~1927) 선생을 기리는 ‘제92주기 추모식’이 29일 한산면 종지리 이상재 선생 생가에서 개최됐다.
월남 이상재 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유승광) 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제는 노박래 서천군수, 조동준 서천군의회 의장, 신경희 서천교육장, 박종덕 충남서부보훈지청장,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재 선생을 기리며 헌화, 서천지역 정신문화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유승광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월남 선생의 한마음 정신을 군민에게 전파함으로써 주민 화합.협력.상생의 문화를 형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3.1운동 100주년과 이상새 선생 92주기를 맞아 이상재 선생 묘를 서천으로 옮겨올 것’을 제안하고 “10월 월남 문화제와 학교 및 단체별 강연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월남 이상재 선생은 1927년 3월 29일, 7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850년 한산에서 태어났으며 1896년 서재필, 윤치호 등과 함께 독립협회를 창립해 독립문을 건립하고 독립신문을 발간해 국민 계몽에 앞장섰다.
또 조선기독교청년회연합회 회장과 조선교육협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하며 여러 차례 투옥돼 옥고를 치렀다.
/서천=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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