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대의 새 교육 패러다임은?
스마트시대의 새 교육 패러다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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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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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종 성 충남교육감
충남도는 농어촌이 많아 학교 현장을 찾다보면 자동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길다. 어느 날 달리는 차 안에서 연설 원고를 정리하면서 꼭 알고 싶은 정보가 생겼다. 즉시 스마트폰으로 의문사항을 해결할 수 있었다. 과거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스마트 열풍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은 휴대전화기의 컴퓨터화를 이루었다. 스마트폰 혁명은 인터넷과 데이터를 어디서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스마트키, 스마트카,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 등 스마트를 덧붙인 각종 첨단기기와 환경은 우리 인간생활을 얼마나 풍족하게 해 줄지 자못 기대가 크다.

이제 스마트시대다. 우리 사회는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산업사회에서 지식정보화사회로 변화의 길을 걸었다. 이제는 스마트한 사회로 변화를 꿈꾼다. 미래학자들이 전망하는 미래사회는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며, 24시간 사이버 세상과 연결되고 상상력과 감성, 창의성을 중시하는 스마트 사회다. 스마트 사회의 도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스마트 사회를 주도할 역량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일이다. 스마트 사회의 시민의식인 '스마티즌(Smart+Citizen)'의 역량을 길러야 한다. 미래 지향의 창의적 사고와 도덕적 품성을 기르고,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평생학습 자세와 글로벌 에티켓의 세계시민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일이다.

스마트 사회의 교육 패러다임은 학력보다는 인성교육이 먼저다. 지식을 넓히는 교육보다는 창의성과 잠재력을 계발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개인의 역량보다는 교육공동체 속에서의 어울림이 중요하다. 교육 수요자를 위하고 이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어야 한다.

학교는 매력있는 스마트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교육 수요자를 끌어당기는 힘을 가져야 한다. 학교의 그 힘은 특화에 있다. 자연친화적 전원학교로 특화할 수도 있고, 교육 서비스 중심의 돌봄학교로 특화할 수도 있다. 영어나 과학교육으로 특화할 수도 있고, 신문활용교육(NIE)이나 스포츠 종목으로 특화할 수 있다. 특화시켜나갈 때는 비전과 자신감이 필요하고 구성원의 의지와 협력이 필요하다.

학생은 매력있는 스마트한 학생이 되어야 한다. 미래 인재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건은 바른 품성이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칭찬', '질서', '공경', '봉사', '나라 사랑'이란 '바른 품성 5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실력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양서를 가려 많이 읽고 신문을 자주 접해야 한다. 글쓰기 능력 배양도 필요하다.

선생님도 매력있는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 선생님의 가장 큰 매력은 전문성에 있다. 자기 연찬과 연수를 통해 전문성 향상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또한 모든 학생을 향한 사랑과 열정을 쏟는 것이 매력이다. 특히 소외계층, 저소득층 자녀를 정성으로 보듬어 주어야 한다. 학교 부적응 학생과 학업 위기 학생을 끝까지 치료와 상담으로 희망을 갖게 하는 지도가 절실하다. 또한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중립성을 견지하며 가르치는 일과 가르침을 지원하는 일에 몰두해야 한다.

사회는 변화한다. 하나의 생명체처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한다. 미래를 내다보며 변화의 흐름을 읽고 바르게 대응하는 논리와 실천이 필요하다. 앞으로 열려지는 스마트시대에 맞춤한 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미래인재를 키워나가야 한다. 다가올 새봄처럼 생동하는 교육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신묘(辛卯)년 새해 벽두다. 새해 충남교육은 ‘매력 있는 학교’ 만들기가 중요과제가 될 것이다. 충남의 모든 학교가 꿈과 희망을 주는 학교문화를 신묘(神妙)하게 창출하여, 학생과 학부모를 끌어당기는 매력 있는 학교로 변화하길 기대한다. 그 속에서 스마트 사회를 주도해 나갈 창의적인 미래인재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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