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김근제)는 방화(放火)에 의한 화재 발생을 막기 위해 방화 우려지역 주변의 예방순찰을 강화하는 등 방화화재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 충남도 내 봄철 화재 중 ‘방화’로 인한 화재 건수는 102(2.1%)건이었고, 사망자는 6명(18.2%)으로 사망자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서는 봄철 방화사건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공사장 관계자와 공동주택, 각 마을 주민 대상으로 대응요령 홍보, 불법 투기 쓰레기 등 가연물을 방치하지 않도록 계도에 나설 예정이다.
방화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으로는 ▲건축 공사 중인 건물에 방화자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단속 ▲공사장에 공사재료나 폐자재 등 가연물 정리정돈 ▲집 주변 가연 쓰레기 등 무단 방치되지 않도록 정리 ▲의심스러운 통행인이 발견되면 동향을 주시 ▲방화 목격 시 주변에 알리고 전화로 119 또는 112에 신고 ▲차고.창고 등 인적이 드문 장소에는 야간에 시건 조치 등이 있다.
김근제 소방서장은 “방화는 외부 환경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소방기관의 대응만으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경찰․시청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방화예방은 물론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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