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충남 서천군에서 발생한 한솔제지 장항공장 20대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민주당 충남도당이 성명서를 내고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도당은 박병문 농민위원장의 성명을 통해 ‘지난해 연말 발생한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의 사망사고가 채 가시기도 전에 한솔제지 장항공장에서 20대 직원이 기계에 몸이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20대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가 사고로 숨진 뒤 김용균 씨와 같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김용균법’이라는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하였으나 여전히 모든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노동할 수 있는 상식적인 사회와 현장은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 사건에 대한 명명백백한 진상규명과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지난 3일 새벽 5시 03분께 한솔제지공장 T2 컨테이블 작업장에서 기기오류로 컨테이블 작동이 멈추자 A 모(29세, 남, 대전)씨가 수리하는 도중 좌측 옆구리 부분이 기기에 눌려 사망했다.
이날 사고 발생의 원인을 놓고 인력운영 및 안전시설물 관리에 따른 규정 준수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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