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웅천중학교(교장 신재완)가 학생들의 학교 운영 등에 대한 참여기회를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개최된 2019학년도 제1회 학교운영위원회는 학생대표 3명(회장 황규정, 부회장 유병우, 길가온)의 참여를 통해 안건 심의사항에 대한 의견을 발언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했다.
이날 학생대표들은 회의에서 수렴한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학생자치행사 운영 계획을 제안했다.
이는 학생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학교운영 전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학생들이 학교 교육공동체를 구성하는 큰 축이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민주시민역량을 함양하는 기회가 됐다는 것.
이번 운영위원회에 참여한 황규정 학생 회장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일이 일정한 과정을 거쳐 민주적으로 결정되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학생들이 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학교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웅천중학교는 2018학년도부터 학생대표가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함으로써 학생 자치 문화를 활성화하고 민주적인 학교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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