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서천군수는 지난 16일 고용노동부 보령지청을 방문해 공석원 지청장에게 한솔제지(주) 장항공장의 가동중단 해제를 건의했다.
이날 노 군수는 지난 3일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로 전면 작업 중단 처분을 받은 한솔제지 장항공장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 해제를 적극 요청하고 나선 것.
노 군수는 “한솔제지 장항공장의 작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업계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및 지역 근로자들에 대한 피해 발생, 수출 차질 등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 조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공정 등에 한하여 작업 중지 부분 해제를 적극 검토해 정상 가동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노 군수의 이날 요청은 한솔제지 장항공장이 안전사망사고에 따른 노동부의 중지명령 결정이 장기화 될 경우 무엇보다 지역경제에 위기까지도 우려되고 있다는 배경에서다.
한편, 지난 3일 새벽 5시 03분께 한솔제지공장 T2 컨테이블 작업장에서 기기오류로 컨테이블 작동이 멈추자 A 모(29세, 남, 대전)씨가 수리하는 도중 좌측 옆구리 부분이 기기에 눌려 사망했다.
이날 사고 발생의 원인을 놓고 인력운영 및 안전시설물 관리에 따른 규정 준수 등이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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