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까지 평화로운 파업을 진행하는데 며칠 전 ‘대책 없으니 모르겠다’는 막연한 답변만 들려오는데 노조원들이 할 말이 없었다”
26일 국립생태원 본관 로비에 모인 노조원들의 목소리다.
이날 오전 출근선전전을 마치고 근무에 들어간 노조원들은 오전 10시께 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본관을 찾았다.
노조 측에 따르면 ‘원장실 문을 잠궈 놓고 못 들어오게 막고, 노조원들을 촬영했다’면서 ‘대치상황에서 몸싸움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소한 노조원들의 입장을 원장 이하 집행부에서 듣고 답하는 대화의 자리가 필요했던 것인데 일방적으로 문을 잠궈 놓고 못 들어오게 하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2일 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서천국립생태원지회(지회장 전정호, 이하 생태원 노조)는 ‘정규직 전환 이후 삭감된 임금과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생태원 노조는 3월 2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전체 투표 100% 찬성률을 보이며 본격 쟁의활동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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