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이 3시간 만에 진화...경찰.소방당국 발화지점 글램핑장 등 조사
6일 낮 12시 47분께 충남 서천군 서면 월호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민박집 컨테이너 창고와 임야 0.2ha를 태우고 3시간 만에 진화됐다.
특히, 이날 초속 8m의 강풍으로 화재 진화가 어려웠던 상황에 소방헬기 3대와 소방차, 산불진화용 차량 6대 등 100여 명이 출동했다.
경찰 및 소방서 등에 따르면 최초 발화지점을 확인한 결과 서면 월호리 A 글램핑장과 임야 사이에 배수로(깊이 70~80cm)에 탄 재와 함께 재가 비워진 그릴이 놓여 있었다는 것.
화재를 발견하고 소방서에 신고한 A 글램핑장 업주 B 씨는 “낮 12시47분께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동마다 비치돼 있던 분말소화기 5개를 이용해 초기 진화와 함께 소방서에 화재 발생신고를 했다”면서 “손님들이 오전 11시에 떠난 상태여서 누가 불을 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업주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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