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양금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천2)이 8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우리 밀의 학교급식 연계로 농가소득 증대 및 청년장애인 일자리 창출 기반시설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양 의원은 “올해부터는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 시행으로 모든 농산물에 농약사용이 제한되고 있으나 수입 밀은 쌀 보다 제초제가 100배나 많은 기준으로 수입이 허용되고 있다”면서 “잔류 농약으로 안전해야 할 수입 밀이 위험한 먹거리가 되어 건강한 도민의 식탁을 점유하고 있어 수입 밀 품질에 대한 염려는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17년 기준 충청남도 밀 생산량은 1,513톤이고 이 가운데 40%인 600톤만을 수매 하였으며 나머지 60%는 자율적인 판로를 개척하고 있으나 개별 소비처를 찾지 못해 재고가 쌓여 농민들은 어쩔수 없이 재배 면적을 축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 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양 의원은 이어 “우리 밀의 소비가 학교급식과 연계 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가 제공”되며 “판로가 확실한 농민들에게는 소득증대로 인해 안정적인 계약생산과 함께 쌀 과잉공급이 해소됨은 물론 기후변화로 인한 대체작물로 밀 2모작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충남도와 충남교육청 지휘부에서 우리 밀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학교급식과 연계해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청년장애인 일자리 창출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등 시범사업을 추진해 주실 것을 간곡히 주문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학부모들이 자녀들에 대한 무한정 헌신적인 뒷바라지에 가슴 뭉클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으며 아이들이 졸업 후 자립할 수 있는 일터가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언급했다.
양금봉 의원은 “안전한 먹거리인 우리 밀 학교급식 연계로 농가소득 증대와 청년장애인 일자리 창출 기반시설 조성까지 일석삼조의 정책이 현실화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