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부여 규암 일대서 범행...1200만원 상당 훔쳐
지난 3년간 충남 부여군 규암면 일대의 빈집을 골라 수차례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부여경찰서는 지난달 29일 2017년부터 3년간 총 9회에 걸쳐 규암면 일대 빈집에서 1,2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금품을 훔친 혐의로 A 모(32세, 남)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규암면에서 접수된 절도피해신고 탐문 중 2017년부터 벌어진 사건과 유사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대구역 인근 번화가에서 2일간의 잠복수사 끝에 A씨를 체포했다.
부여경찰서 관계자는 “체포당시 현금은 이미 사용, 금품 등은 사용하다 버리거나 되팔아 현금화시켜 소진했다"며 "새벽시간대 대중교통이용과 장시간 이동에 시간을 들인 점 등은 CCTV를 피하려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여=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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