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이 6월부터 조기 개장되고 다음 달부터는 관내 모든 해수욕장이 전격 개장돼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 등에 대비한 관계기관의 안전관리 업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본격적인 해수욕장 이용 안전을 위해 관리청인 지자체와 '맞춤형 해수욕장 안전관리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인력.장비 등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지자체의 지원 수요 협의에 따라 관내 30여 곳 해수욕장에 인력 87명, 구조장비 14대 및 순찰정 배치를 통해 해상 중심의 긴급구조 임무를 수행해 3년 연속 해수욕장 인명 무사고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해양경찰 해상구조대 편성 주요 구성원인 최일선 경찰관 100여명을 대상으로 각종 인명구조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해상 중심의 구조능력 강화 노력을 지속해 왔다.
또한, 지자체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하여 구조·구급 능력이 우수한 해양경찰 안전지원반을 통해 구조 및 안전관리 노하우를 제공하는 한편, 지자체 고용 민간안전관리요원의 구조 전문화 향상을 위해 인명구조 응급조치, 장비운용 등 교육·훈련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태안해경서 해수욕장 안전관리 담당자인 유정현 경장은 “해수욕장 인명사고 제로화를 이어가 안전한 해수욕장 문화가 정착하도록 해상중심 긴급구조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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