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는 관내 예인선과 유조부선 15척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예방 일제점검’을 6주 동안(7월 16일) 진행한다.
해경은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예인선들이 운항 부주의에 의한 좌초.침몰 오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오염방지설비와 오염물질 적법처리 여부 등을 점검해 불법배출이 확인되는 경우 강력하게 단속 할 방침이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6건의 해양오염사고 중 예인선에 의한 오염사고는 3건(50%)으로 전체 유출량(48㎘)의 90% 가까이 차지해 보령해양경찰서 개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예인선과 유조부선 대부분은 선체가 노후돼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일제 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선박 종사자 해양오염예방 의식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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