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고등학교(교장 김병관)는 학생들이 지역과 국가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품위있는 세계시민으로 양성하기 위해 세계시민교육을 추진한다.
지난 4월 학생들을 위한 시설과 인력이 잘 갖추어진 필리핀의 유명 사립학교 TISE School과 업무협약에 이어 내년 2월 영어어학연수를 중심으로 한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 문화탐방을 포함하고 있는 ‘Hello English’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학년 15명이 참여하며 비용은 학교와 학생이 공동으로 부담한다.
현재 대상 학생이 모두 선정되어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마쳤으며 항공권 구입 등의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프로그램의 상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2020년 2월 8일부터 2월 19일까지 11박 12일의 일정으로 운영되며 하루 10시간씩 7일간의 집중적인 영어학습과 3일간의 문화탐방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오전에 TISE School의 정규수업에 참여해 자연스럽게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게 되며 오후에는 현지 영어 선생님과 1:1수업, 소규모 팀별 수업, 개인별 과제 해결 등 영어학습에 집중적으로 참여한다.
문화탐방으로는 유명한 이중칼데라호 화산이 따알 화산과 깔렐루레아 성당, 바탕가스 해변 휴양지 방문과 승마체험 등이 계획되어 있다.
학생들은 연수 기간 동안 현대식으로 지어진 깔끔한 학교 기숙사에 머물며 한식을 기본으로 한 현지의 풍부한 열대과일 등의 맛있는 식사를 제공받게 되며 인근의 스포츠 시설을 이용해 수영, 배드민턴, 탁구, 볼링 등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 내용에 대한 확신을 주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어서 감사하다. 세계시민의 소양을 기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입을 모았다.
김병관 서천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을 지방의 작은 마을을 넘어 글로벌 감각을 지닌 세계시민으로 교육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사전교육을 철저히 하고 의미있게 운영하며 사후교육까지 책임있게 마무리하여 소기의 목적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천=박성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