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양금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천2)이 9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월남 이상재선생 서훈 승격운동과 충남의 독립운동가 선양사업 대책을 마련하고, 충남도 차원에서 적극 나서 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양 의원은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해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적폐청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 선생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월남 이상재 선생은 일제강점기임에도 한국 최초의 사회장으로 장례식이 거행되었고,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으로 추서 되었다. 이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와 민족사에 남긴 업적이 컸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월남 이상재 선생의 육성녹음자료 '조선 청년에게 고한다'에서 청렴과 높은 도덕심을 강조한 월남 이상재 선생의 '청년정신' 계승에 대한 선양사업은 충청남도 양승조 도지사 10대 공약이행중인 '청년이 살기 좋은 충남'의 정신적 모토가 되길 바란다"면서 "독립운동 서훈 1등급 대한민국장 31명 중 유관순, 윤봉길, 김좌진, 임병직, 한용운 5명이며, 유관순열사는 지난 2월26일 충남도의회와 충남도민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장으로 승격되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아울러, 양금봉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았던 월남 이상재 선생이 서훈 2등급 대통령장인 것이 참으로 안타까움을 표하고 “월남 이상재 선생을 대한민국장으로 서훈 승격시키기 위해 충청남도가 나서야 하고, 독립운동사에 조명되지 못한 충남 지역의 독립유공자들의 선양사업을 전개해야 한다"면서 “월남 이상재 선생의 역사적인 업적을 교과서에 등재운동을 다시 전개하고자 전국 월남 이상재 선생 학술대회 개최”를 주도하고, “충청남도에서 이상재 선생 묘를 다시 서천군 한산면으로 모셔오는 천묘운동에 힘을 모아주기"를 건의했다.
한편, 양금봉 의원은 이번 발언으로 월남 이상재 선생의 대한민국장 서훈승격과 충남 독립유공자 선양사업이 재조명 되어 충청남도와 도민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