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김근제)는 최근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야외활동 시 벌 쏘임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동대동에 위치한 아파트로 벌집제거 신고가 접수되어 출동한 사례가 있으며, 올해 7월 현재까지 벌집제거 건수가 무려 72건으로 출동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벌집은 일반주택을 비롯한 아파트, 등산로 등 다양한 곳에 분포돼 있고 벌에 쏘이면 통증을 수반한 가려움에도 그칠 수 있으나 심한 경우 호흡곤란, 청색증, 실신 등의 증상에도 이를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벌 발견 시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하며 산행 및 야외활동 시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피하고, 밝은 색상의 옷을 지양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보호장비 없이 벌집을 제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119에 신고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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