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이 갯골에 빠져 숨졌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30일 낮 1시 10분께 충남 태안군 고남면 옷점항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 하다 갯골에 빠진 중학교 3학년 A 모군(15세)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 군은 사고 전날, 동네 친구 B 모군과 함께 옷점항 C모군의 집에 놀러 왔고 사고 당일 인근해상에서 3명이 함께 물놀이 도중 갯골에 빠져 참변을 당했다.
인근 해상에서 선상 작업 중 외치는 소리를 들은 D 호 선장 E 모씨(60세)가 119를 통해 해경에 신고하고 현장 구조에 나섰으나 끝내 A 군은 물속에 가라앉았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보령해경구조대에 구조돼 육상에 대기하던 119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과 함께 인근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한편, 태안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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