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후보를 비롯한 민주통합당 공천자들은 13일 오전 11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 대한민국은 서민과 중산층이 몰락한 시대였고, MB정권의 권력실세들의 추악한 부패와 비리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세종시와 과학벨트 백지화로 충청인을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서 머리띠 두르고 투쟁하게 했으며, 99% 서민과 중산층을 몰락시키고 1% 슈퍼부자만을 위한 정부와 정당이었다”며 새누리당 MB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반값등록금, 좋은일자리창출 등 사람의 가치에 투자하는 정치를 할 것이다"면서 자유선진당을 향해 "지난 4년간 지역주의 정치 한 자유선진당의 한계를 보면 결코 1등을 할 수 없다며, 3등 정당은 국회의장을 배출할 수 없고 장관도 배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총선분위기와 관련된 예상에서는 "충남에서 최소한 5석 이상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세종시 총선후보는 중앙당 차원에서 결정될 것이고,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기 때문에 충청도 전체 선거판을 견인할 수 있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보령․서천 엄승용 후보를 비롯해 천안갑 양승조, 천안을 박완주, 공주시 박수현, 아산시 김선화, 서산․태안 조한기,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부여․청양 박정현, 당진시 어기구 등이 참여했다.
한편, 독도대포를 문화재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이명박 정부에 의해 좌절됐다는 사실을 3.1절에 알려 언론의 눈길을 끌었던 엄승용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17일 오후 2시 충남 보령시 동대동 1758 삼호빌딩 2층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