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영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보령2)이 보령~태안 간 연육교 및 해저터널 개통을 대비한 조속한 명칭의 확정과 함께 관광 인프라 확충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8일 제314회 임시회 도정질의를 통해 “연륙교를 둘러싸고 보령시와 태안군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며 도지사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어 “충남도 지명위원회는 연륙교 명칭을 심의.의결한 후 3개월이 지나도록 국가지명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아 갈등을 심화시켰다”며 “어렵고 복잡할수록 상식과 원칙을 존중하고 규정을 준수하면 어느 누구도 반박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연육교 및 해저터널 개통이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 충남 서남권역 해양관광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새로운 지평이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이에 대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연육교 및 해저터널 개통 시 해양관광이 활성화될 것을 대비한 △원산도 선촌 항의 국가어항지정 및 접안기반시설의 확충 △원산도 수변공원의 조성 및 전망대 설치 △원산도 해수욕장 인근 도유림의 관광지 개발 계획의 수립과 관광·휴양개발 진흥지구로의 지정 등을 제안했다.
또한, 연육교와 해저터널로 이어진 국도77호선 개통 시 관광객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반해, 원산도의 주차장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지역현안 사업에 원산도 공영주차장 조성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양승조 지사는 “관련 중앙부서와 협의 완료되어 확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신속히 행정절차를 진행하여 착수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하며, 이외의 사업 건에 대해서도 절차상의 보완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