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소재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에서 아가베 브락테오사(Agave bracteosa)가 개화했다.
국립생태원 사막관에서는 용설란(Agave)속 식물 15여 종을 전시 중이며, 그 중 아가베 브락테오사(Agave bracteosa)의 흰색과 노란색 꽃이 만개했다.
아가베 브락테오사(Agave bracteosa)는 멕시코 북부가 원산인 용설란으로 고도 900m에서 1,700m의 절벽이나 사면에 서식한다.
잎은 가늘고 긴 피침형으로 거미줄 형태로 뻗으며, 크기는 높이 45cm, 지름 60cm를 넘지 않는 작은 용설란이다.
잎의 성장이 끝난 후 생장점에서 긴 꽃대가 올라오며, 대부분 일생에 한 번 개화기를 갖고 죽는다.
꽃은 꽃대가 1.5m 정도 길이로 식물체 높이의 3배 이상 올라가며, 병솔(bottle brush) 모양처럼 생겼다.
용설란(Agave) 속 식물은 아메리카 대륙에 자생하는 다년생 다육식물로 전 세계에 250여 종이 있다.
잎은 대부분 장미꽃잎 형태(Rosette)로 자라고, 속은 튼튼한 섬유질로 이루어져 있다.
/서천=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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