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대천항에서 고정식 크레인이 인근 어선으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 하역 작업중이던 외국인 선원이 숨지고 선원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는 오늘(9일) 오전 7시 20분께 대천항 보령수협 위판장 앞에 설치된 고정식 지브 크레인(최대 길이 약 28M)이 어획물(대구) 하역 작업중이던 어선으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사고로 A호(방어진 선적, 승선원 8명, 29톤)에 승선 중인 인도네이사 선원 A(33세, 남자, 울산 거주)씨가 숨지고, 선원 B(58세, 남자, 부산 거주)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보령해경은 "현재 현장 상황 및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보령=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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