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경찰서 표영국 경무과장 ‘낭만 경찰을 꿈꾸다’
서천경찰서 표영국 경무과장 ‘낭만 경찰을 꿈꾸다’
  • 이찰우
  • 승인 2019.12.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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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어르신 사회안전망’ 구축 및 경찰서비스 강조
서천경찰서 표영국 경무과장
서천경찰서 표영국 경무과장

공직 29년차 배테랑 경찰관이 ‘낭만 경찰’을 꿈꾼다.

주민들을 위한 ‘경찰서비스’를 강조하는 서천경찰서 표영국 경무과장은 내.외부적 환경조성과 협업과 함께 ‘경찰가족의 일체감’의 필요성을 말한다.

1993년 건축된 서천경찰서가 25년 만에 처음으로 환경개선에 들어갔다.

지난해 여름 11억을 투입해 노후 된 환경을 개선한 것.

무엇보다 직원복지를 위한 환경개선이 가장 보람이었다는 표 과장은 “공사가 진행 되는 과정에서도 무더운 날씨에 불만 없이 묵묵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업무에 충실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러한 환경개선이 직원복지를 비롯해 경찰서를 찾는 외부 민원인 등을 위한 쉼터 마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

그동안 수사과 등 방문 민원인들의 대기장소 등이 없어 불편했던 가운데 ‘풀 카페’ 조성으로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들에게도 만족도가 높다는 것.

이 같은 사례가 알려지며 인근 보령소방서 및 교육지원청 등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서천경찰서를 찾기도 한다.

“아침 출근길과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이 풀 카페를 통해 여유와 마음의 안정을 갖는 작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직원복지를 위한 하나의 선례가 된 것 같아 뜻 깊다”고 말하는 표 과장.

27년 만에 경감을 달고 2018년 1월 서천경찰서로 부임한 표 과장은 1990년 7월 순경으로 경찰공직에 들어와 수사, 조사, 정보, 보안 등 빠진 곳 없이 두루 거쳐 29년차 배테랑으로 알려졌다.

“특성의 수직적 업무와 함께 수평적 관계가 중요하다”는 표 과장은 “경찰공무원의 업무 특성으로 수직적 민원 업무가 아닌, 직원들 사이의 수평적 관계에서 시작해 민원서비스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 ‘가면(假面)’
시 ‘가면(假面)’

이를 위해 무엇보다 ‘경찰가족의 일체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지난해 지역에서 발생한 큰 사건과 관련 ‘수사해결’과 더불어 ‘피해회복’이 우선이라는 것.

이와 함께 지역의 ‘빠른 고령화’ 현안을 놓고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특히, ‘어르신 고독사’ 등에 대한 기관단체가 함께 나서 예방 및 해결할 협의체가 시급하다는 표 과장은 “마을회관 등에 나가 1:1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는 단순 교육이 아닌 지역사회의 관심과 함께 어른신 교통사고 예방까지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정부차원의 피해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 등은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표 과장의 설명이다.

표 과장의 강조하는 경찰행정의 중심엔 ‘시’가 있다.

올해 4월 시인으로 등단한 표영국 과장은 순경 초임부터 20년 넘게 생활에 대한 가볍지만 진솔한 내용으로 글을 써왔다.

“화려한 언어구사보다 인생을 살면서 피부로 느끼고 대화로 느끼는 사고한 것을 담고 싶었다”는 표 과장.

‘시인이다’는 것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는 표 과장은 직장과 생활의 일상 속에 ‘사람다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가 쓴 ‘가면(假面)’의 시처럼 한번 쓴 가면은 금새 익숙해지고, 벗기도 쉽지 않겠지만, 가면 쓴 자신의 또 다른 양심을 알 듯 ‘민낯’인 사람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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