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평균 수온 15년 만에 최저
기상청 날씨자료 조사 결과 올해 1월의 평균기온은 1일을 제외한 30일이 영하권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추운 날은 영하 8.6℃, 따뜻한 날은 영상 0.4℃로 나타나 평균 영하 4.5℃를 기록했으며, 31일 중 14일간 눈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81년 1월 영하 5℃ 이후 30년 만에 가장 추운 것이며, 보령지역 기상통계를 시작한 1973년 이후 3번째(1976년, -4.9℃)로 낮은 온도로 기록됐고, 눈 내린 횟수는 1973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립해양조사원의 보령 조위관측소 자료에 의하면 해수면의 수온(연안정지관측)은 올해 1월 평균 영상 4.9℃로 지난해보다 1℃ 낮아졌으며, 지난 1996년(4.7℃)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1월에 가장 따뜻했던 해는 2002년에 영상 2.6℃로 나타나 올해와 7.1℃가 차이가 났으며, 해수면 수온은 지난 2007년 영상 8.1℃로 올해와 3.2℃ 차이를 보였다.
10년 단위 1월 평균기온은 80년대(1980~1989) 영하 2.03℃에서 90년대(1990~1999) 영하 0.48℃로 나타났으며 2000년대(2000~2009) 들어서 평균기온이 영상으로 올라 영상 0.09℃로 나타났으며, 해수면 평균 수온은 80년대(1987~1989) 5.86℃에서 90년대(1990~1999) 5.89℃, 2000년대(2000~2009)에는 7.20℃로 평균기온과 평균해수면 수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추위에 강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강추위 속 전방위로 번져 나갔으며, 구제역 방역을 위한 방역초소에서는 강추위로 인해 방역소독 노즐이 얼어붙는 등 구제역 방역에 큰 어려움을 가져다 줬다.
또한 전체 발전량이 지난 18일 12시 총 발전가능용량 7만6131MWH에 육박하는 7만3137MWH를 기록해 역대 최고 발전량을 갈아치웠으며, 이로 인해 평소 17~20%하던 예비율이 4%대로 떨어진 가운데 보령화력 발전소의 발전량도 발전용량 5,800MWH를 넘어서는 6,000여MWH를 생산하게 됐다.
이와 함께 시설농가 농민들은 난방비와 영농 수입을 저울질해 농사를 지어야 할 만큼 영농 시련을 가져다줬다.
해수면의 수온 변화에 의해 보령지역에서 어획되고 있는 수산어종도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령 및 신흑수협의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5년간 어획량을 조사한 결과 온대어종인 삼치와 갈치를 비롯해 남부지역에서 주로 어획되고 있는 멸치, 아귀 등의 어획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한대성 어종인 대구와 가자미를 비롯해 참조기, 오징어 등 어종은 어획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보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