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과 청주시(시장 한범덕)는 지난 26일 청주시청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생태원과 청주시는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통한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보전을 위하여 서식지 보호의 필요성 및 연구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효율적인 업무를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생태 연구 및 교육 분야의 기반을 세우고자 한다.
양 기관은 자연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 및 야생생물 서식지 보전,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생태 교육 및 관광 콘텐츠 개발.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에 관한 공동연구 분야에 주요 초점을 두고 협약 내용을 이행할 계획이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센터장 최기형)와 청주랜드관리사업소(소장 이기홍)는 이번 협약을 시점으로, 각 기관이 그 동안 축적한 연구 기술을 활용하여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2014년 2월 환경부 서식지보전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하여 야생동물의 번식 생리 및 인공 수정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국립생태원과 청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야생생물 서식지의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와 지역 생물자원의 효과적인 발굴 및 보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용목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국립생태원과 청주시가 힘을 합하여 지역단위 ‘마을 생물종’ 복원에 귀감이 되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국립생태원은 앞으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청주시 한범덕 시장은 “이 협약을 발판으로 청주시와 국립생태원이 협력하여 다양한 지역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청주시민과 안정적으로 공존할 수 있도록 돕고, 더불어 푸른 생태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천=박성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