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경찰서(서장 홍완선)는 지난 8일 서천군 장항읍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앞에서 쏘나타 차량 운전자가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화단에 충격한 A 모씨를 교통외근 경찰관이 발견, 차량 유리문을 깨고 긴급 구조해 119에 인계함으로써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11시 30분께 경비교통과 교통 외근근무자인 임봉도.김선규 경위는 우천 교통사고 예방 순찰근무 중 지나가던 남자분이 순찰차로 다급히 뛰어오는 모습과 앞쪽에 있는 쏘나타 차량이 화단을 충격한 상태에서 앞 바퀴가 계속 돌아가 연기가 많이 나는 것을 목격하고 순찰차를 정차 후 현장을 확인했다.
A 운전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운전석에 쓰러져 있고, 차량문이 잠겨있는 상태로, 즉시 경찰서 상황실에 무전으로 119구급차를 긴급지원 요청 후, 순찰차량 트렁크에 있던 소화기와 삽을 꺼내 차량으로 뛰어가 화재 진압과 동시에 운전석 뒤 유리창과 조수석 유리창을 삽과 키홀더에 부착된 차 유리창 망치를 이용 차유리를 깨서 운전자를 차밖으로 구조했다.
경찰은 구조 당시 운전자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때마침 도착한 119구급대원이 운전자를 자동제세동기로 심폐소생술 실시로 호흡을 회복한 후 원광대학병원으로 긴급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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