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이찰우 기자)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익수)는 4월 11일 실시하는 제19대국회의원선거(보령시서천군선거구)에 있어 무소속으로 등록한 김성태 후보자가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2012년 3월 31일 위원회의를 개최해 등록을 무효로 결정했다.

이는 정당의 당원인자가 무소속후보자로 등록된 것이 발견된 때에는 등록을 무효로 한다는「공직선거법」52조(등록무효)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선관위는 후보자의 등록이 무효가 된 경우라도 투표용지에 해당 후보자의 기호, 정당명(무소속), 성명은 말소하지 않는다며 기호 7번 무소속 김성태후보자에게 투표한 투표지는 무효가 되는 만큼 유권자의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혼란을 막기 위해 각 부재자투표소 및 투표소에 등록무효안내문을 5매씩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성태씨는 “이틀동안 민주통합당 충남도당을 통해 확인한 결과 자신의 입당원서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전산망에 2004년 이후 현재까지 당명이 승계돼 민주통합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성태 후보는 “등록전에 철저하게 확인하지 못한 개인 불찰이 크다”며 “선거전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그만 두게 돼 아쉽고 지지해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뵐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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