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견된 흑두루미는 총 23마리로 서천조류생태전시관 근무자 전홍태씨에 의해 모니터링 된 것.
천연기념물 228호이며 멸종위기 2급인 흑두루미는 몸 전체가 회흑색이며, 머리와 목은 흰색, 이마가 검은색이고, 정수리 부분은 붉다.
또한, 전 세계에 시베리아, 중국, 일본, 한국 등지에 약 1만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적인 보호종이다.
이명란 생태자원담당은 “이번에 서천에서 발견된 흑두루미는 일본 이즈미시지역에서 월동을 하고, 시베리아 번식지까지 이동하는 중에 잠시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아 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이 시기에 흑두루미 23여 마리가 서천금강호 인근 농경지에 찾아온 바 있으며, 매년 서천에 찾아든 것은 금강호 인근 농경지가 생태적으로 우수해 기존 철새이동경로외에 새로운 이동경로로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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