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푸른 솔 작목반 “농촌 현실 극복할 수 있다”
서천 푸른 솔 작목반 “농촌 현실 극복할 수 있다”
  • 이찰우
  • 승인 2020.02.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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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면 푸른솔부추작목반 조일현 총무
문산면 푸른솔부추작목반 조일현 총무

농사지어 먹고 살기가 정말 팍팍한 게 지금 농촌의 현실이다.

농업을 발전시키고 농촌을 잘 사는 곳으로 만들어 선진국인 유럽의 나라들도 있는데 지금 우리나라의 농촌은 급격하게 ‘농촌 붕괴’현상을 겪고 있다.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혜택은 농업이 그 근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농촌 붕괴'라는 현실 이면에는 농촌인구 고령화, 농사지을 사람이 없는 농촌, 농가 노동생산성이 낮고 돈이 안 되는 농사라는 인식이 강하다.

최근 귀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촌 인구도 일정 부분 줄어만 가고 있지 않는 것은 위안을 삼을 만하다. 농가소득에 대한 부분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서천군 문산면의 신농리 푸른솔 부추작목반 또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농촌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수려한 천방산 아랫 마을에는 작은 저수지와 너른 들판에 하우스와 논들이 빼곡히 차있는 인구 1천여명 모여 사는 문산면이 있다.

푸른솔 부추 작목반은 17명의 작목반원들이 연간 600여톤의 부추를 만두와 김밥 등을 생산하는 대기업과 연간 납품계약을 하며 생산하고 있다.

연간 납품계약을 통해 농가의 수익이 안정되고 부추생산에 있어서도 협업을 통해 생산 또한 안정화를 이뤘다.

작목반원인 김진수 씨는 “표고농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농사를 지어 봤는데 수익이 불규칙해 어려움을 겪었다. 부추농사는 안정적인 수익이 나서 괜찮다.”라고 말했다.

조일현 작목반 총무는 “귀농한지 5년차다. 고향에 놀러 왔다가 동네 아저씨가 다 가르쳐 줄테니 부추 농사 한번 지어보라 해서 무작정 시작했다. 지금은 200평 비닐하우스 20개와 노지 5000여평에 부추농사를 짓고 있다. 나름 수익을 내고 있다.”라고 말한다.

농사를 하면서 어려움을 묻자 “처음에는 수익성, 노동 인력 등 암담했었다. 하지만 서로 도와주는 반원들이 있고 공동으로 판매 하다 보니 지금은 재밌다. 농촌에 어려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농촌의 따뜻한 인심과 서로 협업을 통해 나가다 보면 처한 현실을 이겨나갈 만하다.”라며“품목별 농민조직을 활성화하면, 암울한 농업.농촌의 현실을 극복할 수 있다.”고 2020년의 밝은 농촌을 기대했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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