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한 교민 퇴소
'코로나19' 우한 교민 퇴소
  • 이찰우
  • 승인 2020.02.16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승조 지사, 우한 교민 퇴소 행사 참석해 ‘건강한 귀가’ 축하
지난 15일 우한 교민 퇴소 행사 장면. ⓒ충남도
지난 15일 우한 교민 퇴소 행사 장면. ⓒ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15일과 16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중국 우한 교민 퇴소 행사에 참석, 교민들의 건강한 귀가를 축하했다.

도에 따르면, 경찰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해 입소한 교민 529명 중 확진자 2명을 뺀 527명이 생활해 왔다.

이날 1차 퇴소 교민은 지난달 31일 입소한 193명이며, 1일 입소한 교민 334명은 16일 2차 퇴소할 예정이다.

양 지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현 아산시장, 정부합동지원단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소 행사는 진 장관 환송 인사, 버스 탑승 교민 배웅, 경찰인재개발원 정문 환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 지사는 전날 구내방송을 통해 교민들에게 환송 인사를 미리 전했다.

양 지사는 환송 인사를 통해 힘겨운 시간을 잘 버텨준 고민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임시생활시설 지척에 현장집무실을 마련해 함께 생활하고 일 해온 지역 책임자로서 기쁘고 감동스럽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어 “힘겨운 고통의 시간이었을 것이지만, 동시에 여러분의 삶과 주변을 되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기도 했을 것”이라며 “이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힘찬 일상을 살아가시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을 보듬어준 아산시민과 충남도민의 마음을 기억하고, 다른 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이제 대한민국 충남의 따뜻한 품에서 추스른 몸과 마음으로 더욱 활기찬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6일 우한 교민 환송 장면. (사진 가운데) 양승조 지사, (사진 오른쪽)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충남도
16일 우한 교민 환송 장면. (사진 가운데) 양승조 지사, (사진 오른쪽)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충남도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도민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버스에 탑승하는 교민을 배웅하는 자리에서 양 지사 등은 박수를 치며 귀가를 축하했고, 어린이들에게는 선물을 선사하기도 했다.

퇴소 교민들은 목례 등으로 감사의 뜻을 표하며 충남과 경기, 서울, 충북.대전.호남, 대구.영남 등 5개 권역으로 출발하는 11대의 버스에 승차했다.

양 지사 등은 또 경찰개발원 정문 앞으로 이동, 교민 환송을 위해 나온 아산시민 등과 함께 손을 흔들며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교민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뜻을 전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아산을 비롯한 충남의 자긍심을 드높인 아산시민들의 지혜롭고 따뜻한 행동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양 지사는 16일 오전 9시 30분에 열리는 2차 퇴소행사에도 참석한다.

행사 후에는 진 장관과 경찰인재개발원 옆 마을인 초사2통 주민들을 만나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다시 한 번 전할 예정이다.

양 지사 현장집무실과 도 현장대책본부는 경찰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 파견 직원들이 철수한 다음 날인 18일 오전까지 유지한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아산 현장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9일 동안 도의 코로나19 대응 상황, 아산 현장집무실 및 현장대책본부 운영 현황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충남=이찰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