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 16시 현재 구조.구급 출동 30여건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3일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서천군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이날 오전 9시경 장항읍 한솔제지 부근 도로상에 나무가 쓰러져 하마터면 주민들의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며, 10시경에는 장항 신시장 농산물 가건물의 지붕이 날아갈 위험이 있는 것을 순찰하던 소방관이 발견해 안전 조치를 했다.
11시 42분경 한산면 송곡리 도로상에는 200년 된 팽나무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힘없이 쓰러졌으며, 12시 14분께 서천 마동초등학교 앞 도로상에 어린이 놀이기구(트램플린)가 바람에 날려 어린이 안전을 위협했다.
또, 오후 14시 서천읍 신송리에서는 A교회 지붕이 날아가고, 오후 15시께 마서면 송내리 B모텔 간판이 강한 바람에 떨어진 후 전선에 걸려 119구조대가 출동했다.
각종 시설물(나무 등)이 붕괴되면서 전신주 고압선이 끊어지고 인근 주택의 담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30여 건에 가까운 강풍 피해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다행히 인명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으나, 강풍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지붕,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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