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코로나19 긴급방역 자원봉사단이 29일 부여군청 본관 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부여 시내 긴급 방역에 나섰다.
부여군 코로나19 긴급방역 자원봉사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며 충남 일부 시.군까지 늘어나는 가운데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부여 시내 감염원의 사전 차단을 위해 방역작업을 자원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꾸려졌다.
부여군은 보건소에서 손소독제와 살균제, 장갑, 수건, 마스크를 자원봉사자들에게 배부했으며, 부여군 축산과에서 방역복 350벌, 산림녹지과에서 등짐펌프 100여개와 산불진화차량 4대 등 각종 예방물품과 장비를 적극 지원했다.
부여축협에서는 방역차량 4대를 동원해 방역지원에 나섰다.
또한 군은 부여군 자원봉사센터(여성회관 2층)에 긴급방역 자원봉사 신청 창구를 개설해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긴급방역 자원봉사단은 발대식 이후 방역차량 8대를 이용해 부여읍 주요도로변을 방역했으며,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부여시가지를 돌며 버스승강장, 터미널인근, 전통시장 등에 대한 소독작업과 함께 예방수칙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자원봉사단과 함께 방역작업에 나선 박정현 부여군수는 “다행히 부여군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주민 여러분께서 방역작업에 솔선수범으로 나서 주셔서 우리 일선 공무원들도 힘을 더욱 힘을 낼 것이며, 이 국가적 위기 상황에 민.관이 오늘처럼 협력한다면 코로나19는 반드시 극복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부여=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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