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12일 오후 1시께 관내 도서지역인 외장고도에서 대천항까지 80대 천식환자를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대천항 북서쪽 약 18㎞ 떨어진 보령시 오천면 외장고도에 거주하는 A 모(80대, 여)씨가 평소 천식을 앓던 중 11시 40분께 숨이차고 호흡이 어려운 상태라고 보건소장이 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상황실은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확인결과 기침, 발열 등 코로나의심증세는 보이지 않았다.
환자는 대천항에 도착하여 구급차로 보령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보령해경은 호흡기 질환 환자인 만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함정에서는 방역절차에 따라 보호복 등을 착용하고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 후 함정 정밀 소독까지 실시했다.
성대훈 서장은 “바다의 119 해양경찰은 교통약자인 도서민의 안전지킴이”라며 “섬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해양경찰로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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