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중인 빌라 옥상에서 체불임금 2억 2천여 만원 해결을 요구하던 50대 조적공 A씨가 투신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충남 서천군 서천읍 사곡리 빌라 건설현장에서 17일 오전 9시 40분께 50대 조적공은 그동안 미지급된 체불임금 2억 2천여 만 원을 해결하라며 건설 중인 빌라 옥상에서 인화성 물질 등을 뿌리며 강력히 요구했다.
해당 빌라는 3개 동 5층 건물로 비용 등의 문제로 현재 시공사가 공사를 중지한 상태.
경찰과 동료들이 설득에 나서는가 하면, 11시께 고용노동부 보령지청과 경찰 등이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자 오후 4시 20분께 투신했다.
현장 관계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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