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어 수많은 희생자를 낳고, 세계경제마저도 붕괴되고 있다.
코로나19는 비말,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등을 활용하며 대면 활동을 지양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 경찰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하여 면대면 음주단속을 지양하고, 호흡을 통해 음주 여부를 감지하는 음주감지기의 사용을 금지토록 한 상황이다.
이렇게 단속이 소홀해진 틈을 타 비양심적 운전자들의 음주운전이 성행하고 있는 것.
실제 코로나19 확산으로 음주운전 대면 단속이 줄어들면서 확산 기간인 1월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개월간 음주사고는 2,669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2,188건보다 약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음주사고는 증가한 데에 비해, 음주단속은 전년도 동기간 17,811건보다 18% 감소한 15,544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경찰에서는 음주단속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음주단속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S자형(지그재그형)’ 음주단속 방식을 새롭게 실시하고 있다.
‘S자형(지그재그형) 음주단속’이란? 음주단속을 진행하는 도로 위에 S자형으로 라바콘(안전표시 삼각콘)을 설치하고, 차량 1대씩 통과시켜 이를 정상적으로 주행하지 못하는 경우 음주 의심 운전자로 선별하여 음주측정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는 음주감지기를 사용하지 않고 음주측정기의 1회용 불대를 사용하여 단속을 진행하며, 단속 경찰관은 마스크 필히 착용·손세정제 상시 사용하여 단속을 진행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예방이 가능한 단속 방식이다.
이로써 우리 경찰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동시에 비양심적 음주운전으로 인한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 스스로 올바른 의식을 가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잔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음주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태롭게 하는 무서운 범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위기 사태를 이용한 비양심적 음주운전 행위는 반드시 금물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울 때,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위험성을 다시 되돌아보고 우리 스스로가 노력하여 음주운전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을 막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