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범죄의 형태 역시 변하고 다양해졌다. 과거처럼 경찰관이 일방적으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경찰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적 치안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순찰활동이다.
기존 순찰활동은 경찰 주도적 순찰방식이었다. 112신고와 범죄발생 빈도 등 통계를 토대로 경찰 입장에서 순찰시간과 장소를 선정해 실시하여 주민들이 실제 순찰을 필요로 하는 지역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아쉬움을 보완한 것이 바로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이다. 주민들이 원하는 순찰 장소와 시간을 접수하고 해당 지역의 범죄 통계와 위험도를 분석하여 우선순위를 두고 순찰하는 방식인 것이다.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은 경찰 주도의 일방적 치안 서비스를 탈피하여 지역주민들의 체감안전도를 높이고 지역 공동체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순찰장소를 어디에, 어떻게 신청할 수 있을까? 세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법이다. 포털사이트에 ‘순찰신문고’를 검색하여 ‘주소’ 검색 후 ‘순찰시간’과 ‘순찰사유’ 등을 입력한다.
두 번째, 모바일로 신청하는 방법이다. 휴대폰에 ‘스마트 국민제보’ 어플을 설치하고 ‘테마신고’, ‘여성불안’ 클릭 후 ‘순찰 희망 사유’와 ‘요청기간’ 등을 입력한다.
세 번째, 위의 방법을 이용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방문해 비치된 탄력순찰 요청서를 작성하여 신청하면 된다.
소통하는 치안 서비스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다.
주민의 참여 없는 탄력순찰은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경찰은 공동체의 일원이자 제복 입은 시민일 뿐, 더욱 안전한 지역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경찰이 함께해야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