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23일 새벽 03시 40분께 서천군 홍원항에서 약 3㎞ 떨어진 오력도 인근에서 조업중인 어선A호(2.3톤)가 좌초, 침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새벽 조업 중 갑자기 조타기가 고장나 방향조작이 안되어 조류에 떠밀려 오력도에 좌초됐다.
A호에 타고 있던 선원 B 모(64세,여)씨가 홍원파출소에 신고, 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2명은 가까이서 조업중인 B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A호는 선수 약 1.5m 가량만 남기고 침수되었다가 15시경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실을 대비해 홍원파출소 경찰관이 위치표시용 부표를 설치하고, 물때를 고려해 잠수부를 동원해 선체 확인 후 인양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A호에는 경유 약 60리터가 실려 있지만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밝혔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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