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하만식)는 31일 현재까지 밀입국자 3명, 운송책 2명 이외에도 불법체류자 2명을 추가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밀입국자는 지난 5월 26일 체포된 중국인 1명(43세, 남성)외 밀입국자 2명, 운송책(중국인, 운전자) 2명을 추가 검거한 것.
해양경찰 수사대책팀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충남지방경찰청과 공조해 수사력을 확대, 탐문.추적 수사에 집중해 왔다.
이번에 검거된 밀입국자는 2명으로 지난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목포에서 검거가 됐다.
앞서 이들을 도왔던 운송책(중국인, 운전자) 2명도 28일 목포에서 검거됐다.
태안해경은 이들 중 일부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심리적 압박을 느껴 자수의사를 밝혀 옴에 따라 검거한 것으로 밝혔다.
수사대책팀은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검거 직후 보건당국에서 검사를 실시, 5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검거된 밀입국자들은 과거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었으며, 전라남도 소재 양파 농장 등에 취업하기 위해 중국에서 8명이 개인당 중국 돈 약 1만 위안(한화 약 170만원)을 모아 모터보트 및 연료 등 제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한국에 있는 지인(중국인 추정)과 사전 모의해 태안 의항해수욕장 해안가로 밀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대책팀은 이들의 관계와 밀입국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보안 유지가 매우 중요한 밀입국 사건의 특성을 감안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앞으로 효율적인 수사진행을 위해 공개수사 전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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